[코리아투데이뉴스]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지역 상권 활성화, 초스피드 워킹스루 선별 진료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정의 총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구는 침체된 지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 구민에게 1인 5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30일 연제구의회(의장 박종욱)와의 협의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원 조례 제정 및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긴급 임시회를 다음 주 중 개최하기로 했다.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21만 모든 구민에게 지급되며 약 110억 원이 소요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23억 원을 지원하는 등 총 133억 원의 구비를 구민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은 4월 6일부터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은 의회 의결 및 세부적인 지급 절차를 정해 지원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마스크 총29만매와 손소독제 13만개 등을 배부했다.전 구민에게 마스크 21만매와 손소독제 9만개를, 임산부, 장애인, 저소득층, 아동과 어르신 등에 마스크 7만3천매와 손소독제 4만개를 추가 배부했다. 이외에도 관내 등록 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 거소신고자 1천매, 연제경찰서와 연제구의사회에 7800매, 연제소방서에도 라텍스장갑 500세트와 마스크 1200매, 레벨D 방호복 1000세트를 지원했다.
지난 3월 31일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초스피드 워킹스루 부스’가 연제구 선별진료소에 설치됐다. 이 시설은 ‘고려기연’이라는 글러브 박스 제작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기존의 워킹스루 부스와 달리 검사자(의료진)가 부스 안에 들어가 고무장갑으로 외부에 있는 피검사자의 검체를 체취해 1명 검사에 단 15분이 걸려 기존 방법보다 1.5배 이상 빠른 신속한 검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74개 업소의 건물주들이 참여해 20%에서 최대 53%까지 2~3개월간 임대료를 인하를 약속했다. 구도 인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청사 구내식당 휴무를 월1회 휴무에서 주1회 휴무로 확대해 외부 식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 정책도 추진한다.
또한 지난 3월 22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739개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민 자율방역단 운영과 동시에 방역소독기를 무상대여한다. 120대의 방역기를 전 동에 비치해 현재까지 235개소에 대여했다. 지역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로부터 에탄올 5.5톤을 기증받아 다중이용시설 방역 처리와 지역 소상공인,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정의 온 역량을 다하겠다”며 “구민 여러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창환 기자(pkpress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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