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문화도시 지정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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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데이뉴스]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문화도시 지정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의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도시의 문화계획을 통하여 사회성장 및 발전을 이끌어 가는 문화자치형 정책사업으로, 최종 문화도시 지정 시 5년간 예산을 지원받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문화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수영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첫 걸음으로 지난 11일(목) 문화도시 조성을 주도할‘문화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발족하였다. 문화예술, 인문, 민속, 건축, 도시재생, 주민, 행정기관 등 지역의 다양한분야에서 활동중인 13인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문화도시의 방향과 사업을 제안하고, 주요 의제를 검토하는 등 향후 실질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이끌어가는 민관 거버넌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들은 수영구의 전통 자원인 경상좌수영의 역사와 2개의 천연기념물,4개의 무형문화재 등과 강과 바다, 산이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문화도시의 발판으로 언급했다. 여기에 민간 문화예술단체, 주민공동체등이 협업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주도적으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즐기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갈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더하였다.
또한 수영구는 다양한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 거버넌스 구축과 의견 수렴 활동 또한 병행할 예정이다. 먼저 수영구 문화도시 시민자문단 <수영 ○○C를 찾습니다>는 수영구에서 거주 혹은 활동하는 예술가·콘텐츠 크리에이터·주민·청년 등을 대상으로주제별 자문단을 모집하여 각자가 생각하고 바라는 문화도시의 비전을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6월 29(월), 30(화) / 7월 6일(월), 7일(화) 저녁 7시 수영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문화도시 수영C’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uyeong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태 구청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이기에, 노력에 비해 성과가쉽게 드러나지 않아 모두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구가 가진 다양한 자산과 생각들을 잘 풀어내어부산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환 기자(pkpress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