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경주 옥산초등학교(교장 서해량)는 7. 14.(화) 전교생이 다 같이 학교 텃밭에 심고 기른 옥수수를 수확하고, 학년별로 맛있게 삶아서 교육 가족이 모두 함께 나누어 먹는 체험활동을 했다.
봄에 씨앗을 싹틔워 어린 모종을 텃밭에 옮겨 심은 옥수수가 어느덧 아이들 키보다 더 자라 있었다. 아직 덜 자란 옥수수를 보호하면서 다 자란 옥수수를 꺾는 방법, 껍질을 벗기면서 옥수수 수염이 암술이라는 것도 덤으로 배웠다. “우리가 먹는 것이 그러면 열매겠네요?” 라며 제법 자란 자신의 지식을 슬그머니 드러내는 아이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해보는 학습의 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식물의 한살이와 즐거운 조리 실습까지 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반별로 담임 선생님께서 준비해 오신 솥에 넣고 푹 삶은 후 함께 나눠 먹는 장면은 시골 작은 학교가 아니면 연출할 수 없는 장면이다. “ 앗 뜨거워, 선생님 조심해서 잡수세요.” “그래 고맙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반수업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대도시 큰 학교에 비하면 행복이 넘치는 학교다. 손호진 기자(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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