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9월 23일(수) 대구 관내 초등교원 및 교육전문직 151명을 대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초등학교 프로그램(Primary Years Program, 이하 PYP) 학교문화, 수업 그리고 평가 사례 나눔 토크쇼를 실시한다.

토크쇼는 온라인 직무연수로 대구교육연수원과 공동 운영하며, 영선초, 삼영초, 경대사대부초 세 학교가 IB PYP의 주요 특징을 나누어 실시간 온라인 댓글을 활용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옴니버스형 토크쇼로 진행된다.

영선초는 ‘리더십팀과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문화’, 삼영초는‘학습자 주도성을 이끄는 학교환경’, 경대 사대부초는 ‘탐구하는 학생, 협력하는 교사 그리고 수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토크쇼는 당초 151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연수로 계획했으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연수로 변경되면서 교육공동체 누구나가 청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주소 공유를 통해 교원, 학생, 학부모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 관내 IB PYP 기초ㆍ관심ㆍ후보학교 교원들을 중심으로 IB PYP 후보학교의 구체적인 수업-평가 사례를 나누는 경험을 확대함으로써 학습의 주도권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교실수업개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IB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현재 대구 관내 9개의 IB 후보학교(초 3교, 중 3교, 고 3교)를 운영하고 있다. IB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프로그램(Primary Years ProgramㆍPYP), 중학교 프로그램(Middle Years ProgramㆍMYP), 고등학교 프로그램(Diploma ProgramㆍDP), 직업관련 프로그램(Career-related ProgramㆍCP)으로 나뉜다. PYP와 MYP는 후보학교에서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며 DP는 인증학교가 된 이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는 2019년 2학기, 대구삼영초등학교와 대구영선초등학교는 2020년 1학기부터 IB PYP 후보학교를 시작했다. IB PYP 후보학교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에서 IB PYP의 개념이해ㆍ탐구기반의 수업과 평가 방식을 강조하는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주도성과 교육과정이 중심이 되는 학교문화, 수업과 평가를 만들어간다.

가장 먼저 후보학교를 시작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중학교는 지난 7월 후보학교 운영을 위한 컨설팅 방문을 시작으로 현재 인증학교 신청서를 제출, 최종 승인 방문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해 IB 한국어화 도입 추진이 확정된 이후, 2020년 IB PYP후보학교는 전학년, MYP후보학교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업과 평가의 변화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DP후보학교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Pre-DP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재 사대부고, 포산고, 대구외고에서 온라인 신입생 설명회(https://youtu.be/VfosppYrXwc) 및 관련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9개 후보학교 중 2개 학교는 2020학년도 내 인증학교 승인방문, 7개 학교는 IB본부로부터 직접 컨설팅 방문 실시 예정”이라며, “2021년 9개 후보학교가 모두 당초 계획했던 타임라인대로 IB 인증학교가 되기 위해 학교와 교육청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호진 기자(tkpress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