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흥해중학교(교장 심상문) 사랑과 나눔 실천 봉사 동아리인 ‘1004 봉사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흥해읍 내 취약 가정에 연탄 나눔 배달 봉사를 실시하면서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으로 평년보다 더 추운 겨울나기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런 불우한 이웃들의 걱정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고자 흥해중 봉사단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날 참가한 31명의 봉사단 학생들은 읍내 저소득 두 가정에 연탄 600장을 나르며 구슬같은 땀을 흘렸지만 얼굴엔 미소가 한 가득이었다.

활동을 끝낸 2학년 이○○학생은 “이번에 연탄 나눔 활동을 하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자신의 땀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며 연탄으로 시커멓게 변한 얼굴로 천사 같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심상문 흥해중학교 교장은 “요즘 아이들은 받는 데에만 너무 익숙해져 있어 걱정인데 우리 봉사단 학생들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심, 그리고 나눔의 미덕과 감사함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봉사 학생들을 격려했다.

 손호진 기자(tkpress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