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교육감과 만난 day'는 하윤수 교육감이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까지 마련하겠다는 야심에 찬 기획이다. 본 행사는 매월 2회 부산시교육청 내 교육감 소통 공감 실에서 진행된다. 논의된 결과는 매달 말 부산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진행 상황 또는 결과물을 공개한다.
지난 8월 19일 소통 day에는 부산의 한 학부모 5명과 하윤수 교육감이 자리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학부모들은 학교 운동부 운영에 대한 고충을 호소하였다. 이들의 얘기를 들은 하 교육감은 관련 부서와 함께 내용을 공유한 뒤 학교 운동부 경기력 향상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려 한다.
그리고 지난 2일엔 사상구 학부모 연합회장과 학부모대표 등 9명이 하 교육감과 만나 지역 내 초·중학교의 노후화 시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하 교육감은 민원을 접수한 뒤 즉시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 점검을 진행하였다 한다.
또한 아이들에 대한 민원엔 더욱더 적극적이었다. 당시 성교육 프로그램 영상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민원도 접수됐다. 하 교육감은 그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개선책을 직접 챙기기로 약속했다. 실제 중1~중3 학년 학생들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성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있어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교육청은 곧바로 연령대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 영상 마련을 추진 중이다.
소통은 하윤수 부산 교육감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다. 이러한 하 교육감의 소통 뒤엔 부산시교육청 정책 소통실이 적극 지원이 숨어있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이 부서는 부서명만큼이나 역시 소통을 우선으로 한다.
과거 교육청의 소극적인 행보와는 달리 정책 소통실은 직접 각종 소통에 나섰다. 이 부서는 최근 교육환경평가에 4차례 불승인 받았다는 이유로 교육청 입구에서 시위를 벌여오던 구포지역 조합과 만나 학교 통학로 등 교육환경 조성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조합은 집회를 멈추기로 하고 교육청 입구의 현수막 6개를 자진 철거하였다.
이번에 선임된 손정수 정책 소통비서관은 "소통을 강조해 온 하윤수 교육감의 지론에 따라 불편한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부산교육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환 기자(pkpress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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