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대구방문, 코로나19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현장 스케치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0/02/25 [15:18]

문재인 대통령 대구방문, 코로나19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현장 스케치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0/02/25 [15:18]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및 격려

 

[코리아투데이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이 확대되고 있는 대구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날 오후 1시 30분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관계자들과 특별대책회의를 열어였다. 현장 스케치를 전달 합니다.

 

- 장소 : 대구광역시청 2층 상황실

- 참석자

* 정부 : 유은혜 부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 대구 :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지숙 대구시의회의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코로나19대책본부장, 여환섭 대구지검장, 대구지방경찰청장, 육군2작전사령관 등

* 청와대 : 사회수석, 정무수석, 경호처장, 대변인, 1부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민생활안전담당관

 

< 문재인 대통령 모두 말씀 >

대구경북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우리는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과 관이 협력하며 모두 힘을 모우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국민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맞서 최일선에서 (안들림) 계신 대구시장님과 경북지사님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대책본부 관계자들, 범정부지원단과 민간기관들 모두의 노고에 격려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버리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합니다.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사태 해결에 힘을 모아주고 계십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순식간에 참담한 상황이 됐지만 불편을 감수하며 스스로 방역의 주체되어 위기극복에 함께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전국의 국민들도 힘내십시오, 함께 극복합시다 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광주와 전남을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방역물품과 생필품 등을 보내며 온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은 구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과 실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정부는 군과 경찰까지 투입하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오늘 아침 고위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게 아니고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라는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렸습니다.

 

문제는 시간과 속도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 할 것입니다.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그야말로 복합 위기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는 물론 민생경제와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 동의를 얻어 추경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힘 모아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함께 힘을 합치면 넘어서지 못 할이 일이 없습니다.

 

 

정부 국민도 모두 대구경북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함께 극복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변상범 기자(tkpress82@naver.com)

대구광역시코로나19

 

대구시 건의사항                                                코로나19 방역 대응상

1

현 상황

대구시 확진자는 484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2.24. 16:00 질본 기준)

<확진자 추세(16시 기준)>

2181

10

1911

23

2034

50

2184

70

22154

148

23302

182

24484

금일(2.25.)부터 신천지 신도에 대한 유증상자 검사결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

- 민간기관에 위탁검사중인 검체가 다수임을 감안하면 1~2일 내 확진자는 1천여명선까지 증가 예상

신천지 교인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

2

대응 상황

감염자 신속검사 및 격리치료 집중

- 감염원인 신천지 교인들 중 유증상자 신속 검사·격리치료, 무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 철저

- 2, 3차로 감염된 일반시민들 조기 발견 및 격리치료에 역량 집중

확진자 병상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

- 급증하는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지역내 의료기관 협조를 얻어 전담병상 464(대구의료원 224, 대구동산병원 240)확보, (26)까지 319(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200, 대구보훈병원 89, 남대병원 30)병상 확보가능

- 추가 병상확보를 위해 대구의료원(164병상)·영남대병원(140병상)자 전원(轉院)을 추진하는 한편, 국군대구병원·마산적십자병원 등을 검토 중

신천지 신도 신속검사 등 특별관리

- 현재 자가격리중인 대구거주 신도 8,269명 전수조사실시, 찰과 협조하여 조사거부자 엄벌

- 군 공무원 3천명으로 1:3 전담관리체계 구축운영

의료기관 및 의료인력 보호 강구

- 모든 의료인에 레벨D이상의 보호장비 지급, 응급실 방호체계 강화

* 응급실 폐쇄·다수 의료인력 바이러스 노출 등 지역의료체계 위기 우려

향후 2주간 시민들 간 접촉 최소화 및 자기보호 강화 요청

- 시민 외출자제 강력권고, 공공시설 잠정폐쇄, 유치원, 대학개학 연기, 시장 철시·종교행사 금지 등 다중 접촉공간 통제 중

- 상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예절 준수 등 지속 권고

3

현 단계 애로사항 및 건의

󰊱 확진자 입원치료 병상 절대 부족

현재 확보된 병상으로는 오늘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도 부족,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1천병상의 추가 확보*필요

* 신천지 유증상자 결과가 나오는 12일 간 확진자 증가 대비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 즉시 지원 요청

󰊲 병상확충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파견된 101명의 군 의무인력으로는 두 개의 거점병원 지원도 부족하여, 병상 추가에 따른 환자를 돌볼 인력이 절실한 상황

지역병원대상 의료인력 봉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실정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 추가지원 요청

󰊳 진단검사 기간 지연

공중보건의 등 검체 인력 보강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처리능력 한계*로 결과 통보 지연

*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는 56시간 소요, 민간기관 검사는 13일 소요

지역대학병원을 검사기관으로 활용하고, 진단검사역량 강화를위해 검사용 RT-PCR기계(유전자 증폭기)보강 지원*

* RT-PCR 2기 지원시 1개 지역대학병원 진단검사 역량 3(80240) 증대 가능

󰊴 신천지 신도 조기 전수검사 필요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감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조기 진단검사격리 치료 필요

* 지역대학병원의 진단검사 역량강화와 치료 병상 확충 병행 필요

의료행정 인력확보 및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 필요

󰊵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편 및 경제적 손실 심각

마스크 품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 불편 가중, 소비가위축되어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

마스크 500만개 지원, 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종합소득세(5)감면·긴급생계자금 등 지원 요청

 

코리아투데이뉴스 대표 변상범입니다.

뜻을 같이 하며 응원하는 많은 사람과 단체 그리고 기관에 감사드립니다.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무겁게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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