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재구 남구청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눈물의 편지 전달

변상범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21:11]

대구시, 조재구 남구청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눈물의 편지 전달

변상범 기자 | 입력 : 2020/02/26 [21:11]

 

  문재인 대통령과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대구 남구청)

 

[코리아투데이뉴스] 대구는 지난 25일(화) 문재인 대통령과 대구시 조재구 남구청장 사연이 담긴 눈물의 편지 전달 이야기가 구민과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특별대책 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지역 취약계층의 복지전달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남구청을 방문했다.

 

대구시 남구청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와도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조재구 남구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리 현황을 보고한 뒤 "어제 청와대 비서관들이 사전에 방문해서 대통령 방문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 집중해달라는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조재구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황 보고를 하면서, 남구청은 대구 내에서도 주택 주거지가 많고 노인층과 빈곤층이 높은 곳으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많은 복지 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까지 남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70명으로 대구 전체 확진환자의 절반이 넘는다.

문 대통령이 남구청을 별도로 찾은 것도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은 점을 우려해 복지전달체계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조재구 구청장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포함해서 1만2480가구, 1만7774명으로 남구 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현황 보고을 설명한 조 구청장은 "고민 끝에 몇 자 적어서 건의 드린다 면서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편지 봉투을 꺼냈다.

 

대통령께서 꼭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편지를 전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코로나 19로 인한 한 국가의 대통령과 지방 도시 구청장의 뭉클한 장면으로 주변 사람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두 장의 편지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내용을 살펴본 뒤 김연명 사회수석에게 전달했다.

문대통령은 "대구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격려한 뒤 잘 챙겨 보겠다고 답했다.

 

변상범 기자 (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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