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부산박물관-한국도로공사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개최

강병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0/07 [21:27]

부산시, 2023년 부산박물관-한국도로공사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개최

강병석 기자 | 입력 : 2023/10/07 [21:27]

 

▲ 부산터널 개통기념 나전함     

 

[코리아투데이뉴스]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54일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도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박물관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었다.산업화 시기 경부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이자 산업의 원동력이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5시간 걸리는 시간을 5시간으로 압축하여 물류와 수송의 혁신을 이뤘고, 전국 고속도로망의 중심축의 역할을 담당했다.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에서’ 즐기는 일일생활권을 상징하는 교통로이자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이끈 주역으로도 평가받는다. 또한 부산이 제2의 도시이자 수출과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경부고속도로 관련 자료들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경부고속도로 전시로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1968년 2월 서울-수원 간 고속도로 기공식을 시작으로 888일 428 킬로미터(km)로 이어진 경부고속도로의 건설과정을 미공개 사진과 유물을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흥미를 끌 계획이다.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자료 100여 점과 생활문화의 변화상을 조명할 다양한 8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길을 시작으로 김환기 <부산항>,<천막>,<전차>를 시작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부산 산업도로(1969년 개통), 도시고속도로(1980년 개통)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부산 도로와 관련한 새로운 자료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 전포동에서 설립된 신진자동차의 <퍼블리카>(1967년)와 코로나(1970년) 등 올드카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1부 <항도부산 늬우스>에서는 관람의 시작을 알리며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거리풍경을 영상과 그림으로 선보인다.한국전쟁기 종군화가로 활동한 김환기와 김성환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당시 부산의 교통난과 도로의 형성을 유물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특히 1960~70대 부산의 도로 건설 현장을 영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부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미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시작에서 개통까지를 다룰 예정이다.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직접 참여했던 이들이 한국도로공사에 기증한 유물들과 생생한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또한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초청정과 당시 기념품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경부고속도로의 새로운 자료들을 엿볼 수 있다.

 

3부 <변화하는 일상, 도약하는 부산>에서는 먼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부산의 교통망 형성과정과 교통문화를 살펴본다.부산 산업도로(1969개통)와 도시고속도로 (1980) 등 부산항을 향한 도로와 터널, 대중교통 문화와 함께 부산 산업도로와 도시고속도로 티켓, 터널과 관련 자료 등 새로운 자료를 찾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생활문의 변화상을 여가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다가오는 마이카 시대’를 통해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떠나는 즐거움’과 ‘올 여름은 해운대 비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관광 안내지도, 1970~80년대 고속버스 티켓, 물놀이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트라이포트를 꿈꾸며 도약하는 <부산의 미래>를 영상으로 제시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아시안하이웨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부산의 미래를 역동적인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한 전시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경부고속도로와 생활문화의 변화상을 흥미로운 사진들과 새로 선보이는 자료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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