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IB 고등학교 프로그램(DP)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준비에 한창이다. 그 일환으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IB형 수업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0. 국제 바칼로레아(IB)형 탐구기반학습 학생프로그램기초과정’을 운영한다.

1학기 프로그램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중학교 3학년 학생 총 315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2학기에는 8~9월에 3개 기수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IB교육의 주요 특징인 탐구기반 학습법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2시간의 원격수업과 교과별 IB형 탐구수업 및 평가를 체험하는 4시간의 출석수업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대구시교육청 소속 IBEN 교사(IB 수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수중인 교사)가직접 지도한다. 출석수업은 대구글로벌교육센터(북구 복현동)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관련 보건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된다.

8~9월에 진행되는 2학기 프로그램의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중학교를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총 3개 기수, 기수별 120명의 정원으로 8월 중 신청 접수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7개의 교과로 나누어 개설되며, 각 교과별 탐구 주제는 화학 - 가장 효과성이 높은 손소독제 찾기, 생물 - 자외선 차단제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물리 - 빗방울 물리학, 수학 - 경제생활 속에서 사칙연산의 의미 찾기, 국어 - 매체비평을 통한 개념기반교육, 영어 - 논픽션 텍스트 탐구및 작성, 지식에 대한 고찰 역사 - 세계대전 시기 각국의 선전 정책 등이다.

교과별 탐구주제에 적합한 IB형 탐구방법을 안내하고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탐구과정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IB교육의 특징을 익히고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조찬희 학생(불로중 3학년)은 “정답만을 구하는 것이아니라 내 생각을 쓰고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니 좋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어 기억에 남았다. 이번 기회로 IB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대구교육청 관내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고등학교3개교(경대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가 2021학년도부터 IB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므로, 해당 고등학교에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 및 학부모에게 본 프로그램참여경험이 진학 결정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학기에도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IB형 탐구기반 학습방법을 체험하고 미래역량을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보건당국의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교실방역 및 소독, 교실 내 거리두기, 참가자 전원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 등을 철저히 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손호진 기자(tkpress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