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데이뉴스] 울산 북구 노사민정협의회가 고용노동부 2023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미조직·취약 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북구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천768만원을 확보해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체험 교육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4대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 ▲미조직·취약 노동자 건강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체험 교육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협조를 얻어 북구 지역 기업체를 찾아가 산업현장 안전수칙과 VR 가상현실을 통한 산업재해 주요 사례 체험, 중대재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교육한다.
또 지역 내 골목상권 영세 사업주나 미조직노동자를 대상으로 4대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을 실시해 미조직 노동자의 노동권익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내 건전한 노동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돌봄 종사자, 50인 미만 제조업 노동자, 이주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지원사업을 실시, 기초검사 및 상담,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 안전보건교육 등을 진행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지역산업구조의 건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산업안전에 대한 근로자와 고용주의 인식을 개선하고 미조직·취약 노동자의 노동권익과 건강권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익 기자 (tkpress82@naver.com)